
언제부턴가 내 색깔이 온전히 담긴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다. 생각만 하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기에, 2023년 친구와 함께 브랜드 'Tür(튜어)' 를 만들었다. 마플에서 폰케이스와 에어팟 케이스 등의 잡화를 판매했다. 대부분의 구매자는 지인들이었지만, 내가 만든 무언가로 돈을 벌 수도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뛰었다.

얼마 전에 만든 미니홈피 '영유의 서랍장' 은 튜어의 연장선이다. 브랜드와 관련된 홈페이지는 아니지만 이걸 시작으로 나중엔 튜어 홈페이지까지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 네이버 블로그와 동일한 이름인 '서랍장' 이 들어가서, 미니홈피는 '영유의 서랍장' 으로 부르고 있다. 홈페이지를 조금씩 발전시켜나가는 것처럼 이름도 더 생각해보려 한다.
내 홈페이지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은 해왔지만 코딩과는 거리가 멀고, 웹사이트 빌딩은 어려운 것이라고만 생각해서 감히 시도해보지 않았다. 그러다 나의 애착 팟캐스트인 '강소팟' 을 듣다가 두 명의 디제이 강단과 소신님이 개인 웹사이트를 가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렇게 조금씩 마음 속에서 개인 블로그를 가지고 싶다는 욕망이 끓어오르기 시작했고, 이걸 동생한테 말하니 '일단 한 번 해봐' 라는 무심한 답변이 돌아왔다.

그 말을 듣고는 곧장 ChatGPT 로 가서 코드를 요청했다. 글과 사진을 올리고 싶다는 내용의 프롬프트를 입력하고, GPT 가 만들어준 코드를 '깃허브(https://github.com/)' 에 입력했다. 어디에 올려야할지 몰라서 'READ ME' 파일에 올렸다가, 동생이 그 파일은 그렇게 쓰라고 있는 파일이 아니라는 걸 알려줬다. 2학년이긴 하지만 나름 컴공 전공한다고 이럴 때 쓸모가 있다.
Chat GPT 가 만들어준 코드를 html 파일 형태로 다운받은 다음 'Visual Studio Code' 어플리케이션으로 수정했다. 그리고 그 파일을 다시 깃허브에 업로드함으로써 내 첫 번째 웹사이트를 오픈할 수 있었다.


아직은 탭도 두 개 밖에 없고, 올려둔 콘텐츠도 별로 없지만 점차 쌓아나갈 예정이다. '일기장' 에는 일상글이나 영화 혹은 콘텐츠 감상문을 주로 채우고 '사진 모음집' 에는 독일 교환학생 시절에 찍어 올렸던 인스타 스토리 사진들 정리해두려 한다. 레이아웃은 언제든 바뀔 수 있지만 글과 사진으로 이곳을 채우고 싶다는 생각 만큼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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