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개선된 점
- 프로젝트를 순차적으로 잘 진행하고 있다
사실 리디자인 브랜드를 선정할 땐 신이 났다. 혼자서 무언가를 0부터 만들어낸다는 건 언제든 재미난 일이니까! 그치만 중간중간 꽤 많은 문턱이 있었다. '당최 여기서 뭘 더 어째야하는거지?' 싶은 순간들이 많았고, 오늘만 해도 한숨을 여러 번 쉰 것 같다. 그런데도 뒤를 돌아보면 매일매일 무언가가 조금씩 만들어져있고,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정했던 프로세스대로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처음 혼자 진행해본 프로젝트 치고 이정도 하면 잘 한거 아닌가?!
◆ 프로젝트 진행상황
어제 설문지를 배포했는데 오후까지 놀랍게도 5건의 응답밖에 얻지 못했다... 다행히도 부트캠프 분들의 도움을 받고, 나도 지인들의 손을 벌려 이 글을 쓰는 지금까지 총 20건의 응답을 모을 수 있었다. (설문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무한한 감사를...) 설문지를 돌리고 나서 손 놓고 있을 수 없어서, 5건의 결과라도 붙잡고 리디자인 구상을 시작했다.
- 오늘의 진척상황
1. 설문지 결과 1차 분석하기

설문지 결과를 분석해서 나름의 인사이트를 도출해내고, 그걸 바탕으로 개선 방안(리디자인 방향)을 작성해보았다. 오늘 도출한 인사이트는 아래와 같다.
1) 리뷰
인테리어 앱을 다운받은 이유로 100%(5명) 가 ‘실사용후기(리뷰, 사진)을 보고 싶어서' 라고 답했다. 더불어, 앱에 방문하는 이유로도 100%(5명) 이 ‘실사용 후기(사진/포토리뷰/영상)를 보기 위해’ 라고 답했다. 따라서 인테리어/라이프스타일 앱을 이용하는 이유는 ‘실사용후기' 를 보기 위함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개선 방안:
이케아 앱 리뷰에 사진을 올릴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다.
+) 리뷰 및 포토리뷰를 더 적극적으로 올릴 수 있도록 ‘헤이포인트' 지급한다.
(ex. 일반 리뷰 - 50 포인트 / 포토 리뷰 - 100 포인트)
2) 수납 / 정리 아이디어
주거환경과 관련하여 고민되는 점으로 100%(5명) 이 ‘수납 부족 / 정리 어려움'을 꼽았다. 이어서 주거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것도 주거 쾌적성과 함께 ‘수납/정리의 편리성' 이 40%(2명) 에 달하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0%(2명) 가량이 ‘스스로 검색, 탐색하며 해결' 한다고 답했고, 33%(3명) 는 임시방편으로 해결 후 방치했거나,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개선 방안:
따라서 수납/정리와 관련된 아이디어를 제공해주는 탭을 생성하거나, 제품 상세페이지에서 ‘이렇게 정리해 보세요!’ 구간을 만들어 정리 전문가의 콘텐츠를 실어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
3) 인테리어 아이디어
인테리어 앱에 방문하는 이유로 응답자 전원(5명)이 ‘집 꾸미기 / 공간 스타일링 아이디어가 필요해서' 라고 답했다. 더불어, 가구를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설문에서 40%(2명) 가 ‘디자인 / 인테리어 조화' 라고 응답했다. 이 결과를 통해 가구를 구매할 때 공간에 어울리는지, 원하는 스타일링을 하기 위해 레퍼런스를 찾아본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공간 스타일링 아이디어를 앱에서 제공해주면 가구를 구매할 때 사용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개선 방안:
웹사이트의 ‘아이디어' 탭을 어떻게 하면 앱으로 옮겨올 수 있을지 고민해본다.
결과적으로 다음과 같은 3가지 리디자인 방안을 세워보았다.
1) 리뷰 페이지에 포토리뷰도 올릴 수 있게 한다.
2) 수납 / 정리 아이디어 콘텐츠를 제공한다.
3)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전달하기 위해 이케아 웹사이트의 '아이디어' 탭을 앱으로 옮긴다.
이 개선안을 작성하면서 2가지 레퍼런스를 찾아보았다. 첫 번째는 '야마자키 실업' 이라는 일본 가구/생활잡화 브랜드다. 이 브랜드의 웹사이트를 레퍼런스로 가져온 이유는 '수납' 과 관련된 잡화들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설문조사에서 '수납/정리' 를 집과 관련된 가장 큰 고민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과반수 이상이었다.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서는 곤도 마리에 선생님 같은, 수납/정리 전문가의 콘텐츠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케아에도 수납/정리와 관련된 제품을 많이 판매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런 제품의 상세페이지에서 사용 방법까지 상세히 알려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위 사진의 '접착식 스프레이 후크 타워' 처럼 말이다. 역시 일본은 기능적이고 깔끔한 디자인을 잘 한다는 생각을 하게끔 만들어주는 브랜드 웹사이트였다.
두번째 레퍼런스는 이케아 웹사이트에 게재되어 있는 '아이디어' 탭이다. 이전 게시물에서도 몇 번 언급한 것 같은데, 웹사이트의 '아이디어' 탭에는 상황별 / 공간별 / 성향별로 큐레이션된 제품들을 보여주는 콘텐츠가 있다. 이걸 앱에서도 볼 수 있다면 좋겠다고 전부터 생각했는데, 설문조사 결과가 그런 생각을 뒷받침해주는 쪽으로 나오니 반가울 따름이다.


아이디어 탭에 있는 콘텐츠 중 하나인데, 내가 이케아에 더 푹 빠지게 된 이유다. 이케아는 매년 '라이프 앳 홈(Life at Home)' 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한다. 보고서에는 전 세계 사람들을 만나 '집에서의 생활' 전반의 경험을 묻는 질문들과 응답 결과가 적혀있다. 예를 들면, 전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집에서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요인 1위는 '사랑하는 사람과 나누는 포옹' 으로 35%의 비중을 차지한 반면, 한국의 1위는 44% 의 비율을 차지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는 라이프스타일의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 보고서를 사람들의 취향과 주거생활에 맞게 제품을 추천해주는 데 사용할 순 없을지를 고민하고 있다. 단지 가구만 판매하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사람들의 주거 생활에 관심을 가지고 있기에 이런 보고서를 발간하는 것 같아 '이케아' 라는 브랜드가 더 좋아졌다.
2. 리디자인 기획안 작성
설문 결과에서 얻은 인사이트와 개선안을 바탕으로 앱 화면을 어떻게 리디자인할지 본격적으로 구상해보았다. 실제 화면과 변경시 레퍼런스로 삼을 타 서비스 화면, 그리고 Low-fidelity(이하 로우 피델리티) 디자인을 그려 넣었다.


이 부분에서 막막함을 정말 많이 느꼈다. 문제를 파악하긴 했는데, 그걸 고치기 위해서 앱 화면을 정확히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를 알 수 없어서다. 이것 저것 아이디어를 내서 로우 피델리티에 반영해보았는데, 사실 한 두군데를 제외하고는 기존 디자인이랑 거의 비슷하다. 선생님께서 As-is&To-be 화면이 잘 나오는 게 중요하다고 늘 강조해주셨는데, 이대로라면 별로 차이가 안 날 것 같아 걱정이다.
또 다른 걱정은 내가 레퍼런스를 너무 베끼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점이다. 리뷰 작성 페이지 레퍼런스로 '올리브영' 리뷰 페이지를 참고했다. 그런데 올리브영 놈들(?) 기가 막히게 리뷰 페이지를 잘 만들어놓은 것 아닌가. 주요한 부분은 아니었지만 내가 감탄한 부분은 리뷰 작성 칸에서 어떻게 작성하면 좋을지를 참고하게 하기 위해 작성자에게 던지는 질문이 하단에서 계속 바뀌고 있었다. AI를 활용한 것 같은데 맞나?
지금까지 기획안을 작성해본 페이지는 메인화면, 리뷰페이지, 마이페이지로 총 3 페이지다. 페이지 디자인은 아래와 같은 방향으로 바꾸려 한다.
1) 메인화면에 카테고리 탭 추가
메인 화면에 여러 분야의 콘텐츠들이 많은데 중구난방이어서 원하는 정보를 찾기가 어렵다. 사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바로 캐치할 수 있어야 하는데, 정보가 분류되어있지 않아서 사용자들이 수동적으로 콘텐츠를 소비하게 만들고 있다. 카테고리 탭 바를 추가하여 '신제품 / 이벤트 / 아이디어 / 사용자후기 / 세일 / Kreativ' 탭으로 나누어 보기 편리하게 정리한다.
변경 이유: 설문조사 결과에서 사람들이 집에 관해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이 '수납/정리의 어려움' 이었고, 인테리어 앱에 방문하는 가장 큰 이유가 '인테리어 레퍼런스 확인' 이었다. 따라서 수납/정리 및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보여주는 탭이 필요했다. 다만, 메인 화면에 인테리어 아이디어가 이벤트, 세일 제품 등과 혼재되어 나타나므로, 사용자가 끝도 없이 스크롤을 내리는 게 아니라 원하는 정보에 바로 접근할 수 있도록 탭을 나누어 전달하려는 의도에서 리디자인하려 한다.

2-1) 리뷰 탭 개선
리뷰에 사진도 함께 올릴 수 있도록 레이아웃을 변경한다. ‘상품평 추가’ CTA가 최상단에 있는 것이 사용자 동선 상 어색하므로 하단 앱솔루트로 고정하거나, 올리브영 리뷰 페이지처럼 ‘마이페이지' 에서만 리뷰를 올릴 수 있도록 변경한다.
2-2) 리뷰 필터 개선
별점순, 옵션순을 추가하여 리뷰를 더 꼼꼼히 살펴볼 수 있도록 한다. (ex. 별점 1점의 이유는 무엇인지.. 등) 이케아의 경우 같은 제품이라도 색상이 다르면 리뷰 페이지가 분리됨. → 옵션을 두어 하나로 통일.


변경 이유: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인테리어 앱에 방문하는 큰 이유로 '사용자의 실제 후기를 보기 위해서', '제품을 검색/비교해보기 위해서' 라 답했다. 따라서 제품의 실사용 컷을 확인할 수 있게끔 '포토리뷰' 기능을 추가하려는 것이다. 더불어, 필터를 더 정교화해서 옵션과 별점별로 제품 후기를 비교해볼 수 있도록 디자인을 수정할 예정이다.
3) 마이페이지 레이아웃 변경
(1) 리뷰 작성 및 제품을 구매하면 받을 수 있는 헤이포인트를 최상단에 배치하여 포인트를 모으는 데 있어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한다.
(2) 기프트카드를 등록하고, 등록한 기프트카드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포인트 하단에 배치한다.
(3) ‘개요', ‘나만의 IKEA’ 를 더 직관적인 표현으로 ‘쇼핑', ‘마이홈'으로 수정한다.
(4) 저장한 아이디어를 최 상단에 배치. 앱을 탐색하며 모은 인사이트들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한다.
(5) IKEA Kreativ 공간 - 사용자가 아이디어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빠르게 실현해볼 수 있도록 3D 홈 화면을 보여주는 IKEA Kreativ 의 접근성을 높인다.
변경 이유: 마이페이지 레이아웃을 변경하는 가장 큰 이유는 리뷰와 관련이 있다. 구매자들로 하여금 리뷰 작성을 유도하기 위해, 리뷰를 작성할 때마다 '헤이포인트'를 준다는 마케팅 요소를 추가할 예정이다. 헤이포인트는 이케아에서 올해 8월 경에 출시한 자체 포인트 제도이다. 배송비, 이케아 레스토랑, 제품 구매시 할인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제품을 구매할 때 뿐만 아니라 리뷰를 작성할 때에도 포인트를 적립해준다고 하면, 포인트 모으는 재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마이페이지 상단으로 적립된 포인트를 보여주려 했다.
그 밖의 수정사항은 각 기능이 제 기능성을 더 드러낼 수 있는 방향으로 1차 수정해보았다. 그런데 기존 앱 화면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조금 더 고민해보려 한다... 답을 찾을 수 있기를.

- 내일 할 작업
1) 설문조사 응답 데이터 분석 (2시간)
2) 응답 결과에 따른 리디자인 기획안 작성 (2시간)
3) 리디자인 기획안 피드백 요청 (30분)
4) 리디자인 기획안 수정 (1시간)
5) 리디자인할 화면 클로닝 시작 (2시간)
◆ 질문 및 피드백
1. 설문 응답 수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 현재까지 모은 응답으로만 결론 도출해도 괜찮을까요? +) 타겟을 좀 더 넓혀도 괜찮을까요?
5건은 너무 적은 것 같아서, 그대로 진행한다면 ‘정량'이 아닌, ‘정성'조사를 했다는 식으로 포폴에 풀어내야할 것 같다. 적어도 20-30건 정도는 되어야 정량적 조사로서 유의미하다. 타겟을 “기혼 3040 + 초등학생 이하 자녀가 있는 사람” 으로 잡은 만큼, 타겟을 넓히는 건 지양하는 게 좋을 것.
2. <리디자인 기획안> 레퍼런스로 다른 서비스 참고했는데, 얼마나 비슷해도 괜찮을까요?
비슷해도 괜찮음. 레퍼런스를 참고해도 앱 스타일대로 변형시킬 것이기 때문에 아주 똑같지는 않을 것. 디자인 성격 상 많은 사람들이 사용해주는 게 좋은데, 그런 점에서는 주류를 따라해도 어느정도는 용인되는 것 같다.(내생각)
3. 리뷰를 개선하려면 사용자의 참여도 필요한데, 사용자 참여를 위해 ‘헤이포인트' 지급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이 부분까지는 기획의 영역인 것 같은데 디자인 단에서는 필요 없을까요?
포폴에 이 부분 넣어도 좋을 것. 자신의 일의 영역을 제한하지 않는 태도가 좋음.
◆ 개선할 점과 개선 방안
- 각 작업 시간을 지키지 못함
전날 밤에 그날 무슨 작업 할 건지를 적고, 시간이 얼마나 소요될지 예상해서 함께 적어둔다. 내가 집중력이 별로 좋지 못해서 데드라인이 정해져있지 않다면 작업을 세월아네월아 하기 때문에 적어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 시간을 안 지킨다는 것이다 ! 제한 시간이 넘어가도 그러려니.. 나는 내 갈길 갈랜다.. 하면서 느릿느릿 작업한다. 내일은 시간을 지켜가며 작업하는 습관을 들여봐야겠다. 혼자 프로젝트할 때야 괜찮은데, 팀플 시작하면 민폐끼칠까 걱정이다.
-> 각 프로세스 시간 지키면서 작업해보기.
◆ 나의 목표
- 2026년 상반기에 UXUI 디자이너로 취업한다.
- 독일 대학원 / 카이스트 대학원 갈 수 있는 방법 알아보기 or 스마트홈 연구하는 대학원 알아보기
- 부트캠프에서 배운 내용 + 내가 스스로 공부한 내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만든다. (노션 활용) -> 11월 내 진행 예정
방금 전에 부트캠프 클래스챗을 봤는데 드디어 회고조가 정해졌다. 부트캠프 초반부터 회고조 생기면 같이 스터디 만들 수 있을까...? 하고 기대했는데 내일 대화를 한 번 나눠봐야겠다. 오늘 유난히 기분이 붕 떠 있는게, 왜 그런가 했더니 다른 분들과 소통을 많이해서 그런 거였다. 선생님께 질문하면서 대화나눈 것도 그렇고, 내가 어제 코멘트를 남겼던 동기분들이 내 방명록에 글을 남겨주시거나, 대화하러 내 피그마에 방문해주셨다. 나는 혼자있는 걸 좋아하는 것 같으면서도, 사람들과 교류하며 얻는 에너지도 필요로 하는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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